Evan Williams (에반 윌리엄스 블랙) 버번 위스키 후기

Evan Williams (에반 윌리엄스 블랙) 버번 위스키 후기

여러 형태의 위스키들이 존재하고 각각의 특색을 배우고 즐기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위스키가 바로 버번 위스키입니다. 여러가지 버번 위스키를 마셔봤고 그중 끝판왕을 뽑자면 개인적으로 이 올드 포레스터 1920 프로히비션 버번 위스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밀폐된 병으로 판매된 최초의 버번 위스키가 바로 올드 포레스터 버번 위스키입니다. 1870년도에 조지 갈빈 브라운George Garvin Bron이라는 사람에 의해 처음으로 판매되어 현재는 BrownForman Corporation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올드 포레스터는 1920년부터 1933년까지 시행된 금주법 시대에도 생산을 멈추지 않고 의료용약용으로 승인받아 현재까지 150여 년간 버번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카발란 증류소 투어
카발란 증류소 투어


카발란 증류소 투어

카발란 증류소는 외국 관광객들 보다. 현지 타이완 사람들의 비율이 70나 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세계적인 위스키이면서도 타이완 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위스키라고 합니다. 식당과 시음, 기념품샵이 있는 카발란 스피릿 캐슬 건물 입니다. 카발란 캐스크 앞에서 기념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스피릿 캐슬을 지나 긴 회랑을 따라 투어 등록을 하는 컨벤션 센터까지 510분 정도를 걸어갑니다. 길 옆에는 9명의 타이완 예술가들이 사용이 끝난 오크통을 재활용해 카발란 위스키와 환경 친화적인 증류소를 주제로 한 그림들을 그려 전시하고 있었는데 지루한 길을 걷는 동안 감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카발란 증류소는 공장이라는 느낌을 지우기 위해 여러가지 나무들과 자연친화적인 생태 생태계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공장을 걷다. 보시면 나무들 아래로 황로를 비롯한 여러가지 조류와 생물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시음 감상평
개인적인 시음 감상평

개인적인 시음 감상평

친구의 강력 추천으로 마셔보게 된 위스키입니다. 파일럿인 친구가 미국에서 사 온 버번 위스키입니다. 버번의 끝을 보여준다는 친구의 자신 만만한 말에 기대감으로 마셔본 버번 위스키였습니다. 처음 향에서는 버번 특유의 달달한 향이 강렬했습니다. 거기에 개인적으로는 아세톤향이 잡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향에서는 별 기대를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도수에 비해 알코올향은 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셔본 올드 포레스터는 왜 친구가 버번의 끝을 보여준다고 했는지 이해가 갈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묵직한 바디감에서 오는 타격감에 달달한 캐러멜과 바닐라 맛에 웃긴 목 넘김이 이제까지 마셔본 다른 버번보다. 뛰어난 균형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운은 처음 향에서 느꼈던 미세한 아세톤향이 남아있지만 그리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바닐라와 바나나의 맛이 기분 좋게 여운으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