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야자 키우기 손쉽다 수경재배는 복잡하다 (초보자의 식물 재배 실패기)

테이블야자 키우기 손손쉽다 수경재배는 복잡하다 (초보자의 식물 재배 실패기)

책상 야자. 테이블위에 올려 놓을 수 있을 만큼 작은 야자라고 하여 테이블야자라 부른다고 합니다. 나사에서 선정한 공기정화 식물에도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집에 3개의 책상 야자를 키우고 있습니다. 23년 키웠는데 거의 죽을 듯 말듯 하면서 키워서 거의 모든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몇년간 식물들을 정말 방치했는데 지금까지 살아있는 식물중에 하나이니 생명력은 검증되었네요. 거의 한달을 물을 안 준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옛날의 것부터가 시들어가고 잎이 말랐지만 죽지는 않고 살아있었습니다.

다시 물을 주면 또 조금씩 살아나고요. 방치하다가 한번은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마당 그늘에 두곤했는데 그대로 깜박하고 직광이 들때까지 방치하여 잎이 거의 타버리기도 했습니다.

생육환경 가이드

가장 좋은 빛의 양은 밝은 간접광이지만 보편적인 실내조명만 받더라도 무난하게 잘 자라기 때문에 실내에서 기르기에 매우 적합해요. 반양지나 반음지에서 특히 잘 자라지만 여름철의 강한 직사광선은 잎의 모서리 부분을 말라비틀어지게 하고 심한 경우 잎 전체 태워버릴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로 공기가 쉽게 전달되어야 하므로 통기성이 좋은 토양이 적합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배양토와 펄라이트를 64 비율로 혼합하는 것이 가장 좋았어요. 봄과 여름철에는 한 달에 한 번 비료를 살짝 뿌려주면 성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

테이블야자는 마른 공기에서도 잘 버틸 수 있으므로 화분의 흙 윗부분이 충분히 건조해졌을 때 화분 아래로 물이 흘러내릴 정도로 충분히 줍니다.

봄 느낌이 나는 연분홍색 잎 넓은 잎 전체로 따뜻한 분홍색이 물든 아글레오네마중 한 종류로 분홍색 잎을 가진 아글레오네마입니다. 지리홍의 꽃말은 부귀, 행운, 행복입니다. 이전에 알아본 식물인 드라세나콤팩타와 함께하면 번영과 부귀를 붙잡는 행운과 행복이 두배겠네요 이런 보기 좋은 잎을 가진 지리홍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실내정화도 해주는 정화식물로 포름알데히드 등의 여러가지 유해물질 제거에 효과적인 식물입니다.

뭐가 문제였을까?

사안은 물로 옮겨 심기를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식물잘알 지인께 여쭤봤더니, 보통 물흙으로 옮기는 경우엔 문제가 없지만 반대로 흙물으로 화분을 옮기는 경우엔 뿌리가 썩어서 곧 잘 죽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능하면 화분에서 잘 자라던 친구들은 물로 옮기지 말라구요. 저는 테이블야자를 웹에서 수경재배 세트로 구매하면서, 포트에 심겨진 테이블야자와 화병, 그리고 산호석이 포함되었습니다. 택배가 오자마자 신나게 흙을 털고 물로 옮겨줬죠 물론 사전에 옮길때 주의할 점 등을 잘 확인하고, 가능하면 뿌리가 뜯어지지 않게 살살 털고, 흙을 불려가면서 뿌리 사이사이 남아있는 흙이 없도록 했습니다.

무려 2시간 소요. 근데 화병에 옮긴지 얼마 안되었을때 부터 이미 약간씩 시들거리기 시작하더니. 곧 잎이 까매지더라구요. 그리고 결과는 파국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심으면 최고인 식물

봄에는 예쁜 꽃도 많이 나오고 식물도 많습니다.. 물론 동호회 수업에서는 어느 식물을 심더라도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강사 손이 있으니까. 하지만 대집단 수업은 상황이 다릅니다. 모든 아이들을 케어해 줄 수 없습니다.. 내 기준에서 생각해 보시면 꽃을 심으면 당장은 예쁘고 좋지만 화분으로 옮겨 심을 때 떨어지는 꽃잎은 아이들에게 상실감을 줍니다. 나는 그 기분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는 분갈이 혹은 식물 심기 활동을 할 때 책상 야자, 스타티필럼, 형광 스킨 답서스를 주로 사용합니다.

줄기가 단단해서 잘 부러지지 않고 식재했을때 뿌리가 자리 잡기도 쉽게 잘 자란다. 아이들 손으로 심고 아그들이 키우고 관리를 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자존감은 훨씬 단단해지고 강력해질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