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쉬운 추석 차례상, 제사 상복장 우리집버전(경북북부)

손쉬운 추석 차례상, 제사 상옷차림 우리집버전(경북북부)

어릴 적 명절이 돌아오면 며칠 전부터 많은 양의 음식을 만들었는데, 명절에 만드는 여러 가지 음식 중 전을 부치는 일은 손이 많이 가는 큰일이었다. 전의 종류가 다양하고 양이 많아 두 작은엄마는 물론 이웃에 사는 당숙모 두 분까지 와서 오늘 종일 부침개질을 했었다. 전을 부치는 날은 차례상에 올릴 것을 먼저 부친 후에야 맛을 볼 수 있었는데, 친정엄마는 부침개 부치는 냄새를 맡으며 먹고 싶어 하는 가족들을 위해 동부로 먼저 부침개를 만들게 했었다.

보통 동부는 기피를 내서 송편 속이나 떡고물로 많이 사용하는데 불린 동부를 갈아서 부침개를 만들어 먹어도 맛이 좋았다. 녹두 대신 동부에 불린 다시마와 대파 아니면 배추를 얹어 부친 후 제사상에 올리기도 하는데, 이렇게 바로 가족들이 먹기 위해 만들 때에는 김장김치를 길게 얹어서 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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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부침개 부치기

동부 부침개 부치기

1. 달궈진 프라이팬에 식용유와 들기름을 반씩 넣어줍니다. 2. 프라이팬에 믹서기에 갈아놓은 동부 반죽을 한국자 부어준 후 동그랗게 펴준다, 3. 김장김치 두 장을 얹어준 후 동부 반죽을 위에 살짝도 얹어 줍니다. 4. 가장자리가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뒤집어서 뒤집게로 꼭꼭 눌러주며 부친다. 5. 첫 작품은 김치 양념 때문에 거뭇거뭇하긴 해도 찢어지지 않고 잘 부쳐졌다. 김치까지 찢어서 동부전 맞을 보니 맛이 기가 막히게 맛이 좋습니다.

굳이 김치를 썰어서 양념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맛이 있고, 어렸을 적에 먹었던 그 맛입니다. 순간 혼자 먹기에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이웃동에 사는 지인을 불렀다. 둘이서 동부 김치전 두쪽을 너무 달콤하게 먹었습니다. 동부 부침개를 10년도 넘어서 먹어본 듯합니다.

동부콩으로 부침개 반죽 만들기와 김치 준비하기

재료간 동부 2컵500ml, 생수 2컵500ml, 김장김치 10장, 찹쌀가루 4큰술, 소금 1작은술 1. 맷돌에 갈아놓은 동부 2컵을 물에 담가 3시간을 불려줍니다. 2. 동부가 불어나면 여러 번 헹구며 동부 껍질을 물에 흘려버린다. 동부 알맹이만 남겨줍니다. 마른 동부를 물에 불리니 두배로 불어났다. 3. 물에 불린 동부를 믹서기에 담으니 1000ml가 조금 못되게 담겼다. 4. 동부가 담긴 믹서기에 생수 두 컵500ml을 부어주니 1000ml 정도 양이됩니다.

물은 동부가 갈아질 수 있게 한 컵 정도만 부어도 될 듯합니다. 5. 동부가 불어서 연하기 때문에 믹서기는 5초에서 10초 정도만 돌려줘도 됩니다. 녹두나 동부는 너무 곱게 갈면 식감이 별로 좋지를 않습니다.

동부 김치전

며칠 후 고기를 넣는 것을 즐겨찾는 식구 때문에 동부 김치전을 다시 만들었다. 동부를 갈아서 반죽을 만드는 것 까지는 동일한 방식으로 하고 김장김치를 송송 잘게 썰은 후 돼지고기 간 것과 대파를 넣고 골고루 주물러 양념을 따로 만들었다. 부침개를 부칠 때 반죽과 양념을 섞어서 바로 부쳐내니 역시 고기가 들어가야 더 맛이 있다고 합니다. 각자의 취향에 맞춰 다르게 만들어 먹으니 더 좋았다.

자주 묻는 질문

동부 부침개 부치기

1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동부콩으로 부침개 반죽 만들기와 김치

재료간 동부 2컵500ml, 생수 2컵500ml, 김장김치 10장, 찹쌀가루 4큰술, 소금 1작은술 1. 궁금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동부 김치전

며칠 후 고기를 넣는 것을 즐겨찾는 식구 때문에 동부 김치전을 다시 만들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