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일보 마빡 2014 11 28

딴지일보 마빡 2014 11 28

2010. 09. 30. 목요일 죽지 않는 지난 15일, 딴지일보 편집국 한통의 이 도착했다. 저는 딴지의 아주 골동 독자입니다. 똥색 딴지 시절부터 시방까지 나름 열심히 애독하고 있는 에 사는 입니다. 급하기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일군의 장애인들이 국민공단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또한 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틀 지났습니다. 언제 섭식을 할 지 기약할 수 없습니다. 나머지 장애인들은 연금공단 앞에서 노숙을 하고 있습니다.

450만 장애인들의 생존이 걸린 중차대한 이기 때문입니다.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 연대의 주도로 9월 초부터 집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2013. 12. 23. 월요일 최근에 인터넷에 들어가면 제 의지와는 전혀 관계 없이 정치 글들을 참 많이 읽게 됩니다. 웃음 사이트에 웃으려고 들어가면 정치에 연관된 글만 잔뜩 읽고 울상이 되고, 뉴스를 읽으려고 뉴스에 들어가면 하고 웃게 되네요. 정신 영양에 좋은 것 같진 않지만, 어쨌건 열심히 읽게 됩니다. 그래서 민영화는 반발 입니다. 어쨌건 그렇게 정치 연관 글들을 읽다. 보시면 참 눈에 많이 들어 오는 단어가 있습니다.

뭐, 내가 뭐, 뭐 뭐 임마 뭐 하아, 닭은 뭘 잘못 했길래 그런 곳에 가져다. 붙여 지는지, 참 마음이 아픕니다. 최근에 정말 많이 봤더니, 닭이라는 단어만 읽어도 흠칫 흠칫 놀라게 됩니다.

2014. 09. 04. 목요일 사자성어 중에 사상누각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허술하고 무너지기 쉬운 것을 지칭합니다. 이런 허술하기 짝이 없는 것 중 영혼 없는 예술만큼이나 사상누각이란 말이 조화로운 것도 별로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그 공허한 것 중 성수대교만큼 우리 사회에 큰 파란을 준 누각은 몇 되지 않을 것입니다. 예고되지 않은 참사는 없습니다.는 말을 절실히 느끼게 하는 성수대교 붕괴의 기억을 이제 뒤적여보자. 1. 성수대교 성수대교는 1976년 10월 16일에 개통된 한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으로, 당시까지 기능 위주로만 따져 만들던 다리에 관하여 미적인 기준을 추가시키는 등 새로운 시도를 했던 건축물이었다.

그래서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정희 대통령이 개통식에 참석하는 등 사회적으로 많은 이목을 끌었습니다.

2014. 09. 04. 목요일

어느새 여름이 다. 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어요. 쌀쌀해진 날씨도 날씨지만, 점점 다른 색으로 변해가는 초목들을 보시면 아, 정말 이번 한 해도 금방 지나가는구나 생각을 합니다. 하루하루 다시 추워지는 날씨에 이번 겨울은 당최 어떠한 방식으로 살아남을 것인가 하는 두려움도 앞서지만, 부지런히 살을 찌우며 씩씩하게 월동준비를 하고 있는 동물들을 보시면 반성도 하게 됩니다. 견인차님은 현재 캐나다의 졸라 쌀쌀한 동네에 거주중입니다.

2014. 11. 25. 화요일 trexx 1. 전구와 스위치, 아날로그와 디지털 디지털 신호 또한 노이즈로 왜곡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아날로그와 마찬가집니다. 단, 노이즈 제거복구가 아날로그보다. 쉽습니다. 컴퓨터에 들어가는 칩들은 아날로그야. 연구소의 어느 박사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들었을 당시 무슨 뜻으로 하신 말씀인지는 알겠는데, 논리적 비약이 너무 심한 것 아닌가 싶었다. 진공관으로 연산하는 에니악 시대도 아니고 말입니다.

물론 전자의 세계도 물질 세계와 별반 다르지 않기에 그 박사님 말씀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0과 1로만 연산하는 컴퓨터 가리켜 아날로그라고 하면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에니악은 2진수가 아닌 10진수로 연산합니다.

2013. 12. 23. 월요일 Athom 2013년의 동지는 12월 22일입니다. 음력으로는 11월 20일이 동지가 되었네요. 동지는 24절기의 끝이자 시작인 날입니다. 작은 설이라고도 불렸기 때문에 설날 떡국을 먹듯이 나이 숫자에 맞는 새알심이 들어간 팥죽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고도 했습니다. 실제로 중국의 주나라에서는 음력 11월을 정월로 삼고 동지를 설로 삼았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동지는 저녁이 가장 긴 날이고 그 날 이후로 저녁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기 때문에 새로운 해의 시작으로 삼기에는 음력 1월 1일보다.

동지가 더 사상 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동지음식과 정월 대보름에 먹는 음식에 관하여 알아볼텐데요 절기와 명절, 세시에 대한 이해가 없습니다.면 그때그때 먹는 음식이 갖는 사상 또한 알 수 없을 테니 이에 관하여 간단하게 조회해보고 음식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